2025년도 아주대학교 대동제가 지난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화려하게 펼쳐졌다.

올해 대동제는 특별히 제명 공모를 통해 선정된 ‘아센티아(ACENTIA)’라는 이름 아래, “아주대학교가 세상의 중심 AJOU is the Center of ENTIA)”이라는 의미를 담아 새롭게 출발했다.

이번 행사는 총학생회(회장 이재건 / 건축 23) 주관 아래 아주대학교와 총동문회, 그리고 수원시민들까지 함께하는 대규모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캠퍼스를 가득 메운 공연과 부스 다양한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아주대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줬다.

과거 학교 진입로를 막고 축제를 열던 시절의 낭만을 기억하는 시민들에겐 이번 축제가 향수를 자극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고 아주대학교가 수원시민에게 문화와 공연의 장을 제공하는 것 역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학의 가치를 실현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았다.

한편, 시험기간으로 인해 자유롭게 즐기지 못하고 다소 어깨가 무거워 보였던 학생들의 모습은 다소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학생들이 보다 자유롭고 열정적인 축제를 누릴 수 있는 환경 마련에 대한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었다.

끝으로 한 동문은 “앞으로의 대동제가 더 뜨겁고, 더 자유로운 열정이 분출되는 자리가 되어, 보는 이들마저 미소 짓게 만드는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노유진 기자